매일신문

소서노·유은호 '올해의 캐릭터' 선정

MBC 드라마 '주몽'의 소서노, SBS 드라마 '연애시대'의 유은호 등 드라마 10편 속 16명의 등장인물이 '올해의 캐릭터'로 선정됐다.

미디어비평 시민단체 '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은 최근 올해 10월까지 방송된 지상파 방송 드라마 61편(단막극 제외)의 등장인물 776명 가운데 드라마 질적 향상에 기여한 인물을 '2006 올해의 눈에 띄는 캐릭터'로 발표했다.

소서노(한혜진)는 역사 속에서 평가절하돼 온 여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현대 여성의 귀감이 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은호(손예진)는 이혼 부부도 원수가 아닌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KBS1 '열아홉 순정'에 등장하는 홍영감(신구), MBC '있을 때 잘해'에서 시누이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올케 조은수(김정난) 등이 뽑혔다. MBC가 5개 드라마에서 7명이 뽑혀 다수를 차지했으며 SBS는 3개 드라마 5명, KBS 1·2 는 2개 드라마 4명의 캐릭터가 선정됐다.

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 측은 "조연급에 비해 주연급 캐릭터가, 여성에 비해 남성 캐릭터가 진부하고 정형화 돼 있다."며 "소외 계층을 아울러 세대·계층별 다양한 캐릭터 개발에 대한 제작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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