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상수도(수돗물)요금이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는 4일 상수도요금을 지금보다 9% 인상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의 수도 급수 개정 조례안을 부결시켰다.
이날 소속 시의원들은 부결이유에 대해 ▷상수도사업본부의 방만한 경영 ▷인구예측 실패에 따른 상수도시설의 과잉 공급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시의원들은 "상수도요금 일부 인상요인이 있지만 상수도사업본부가 원가절감 노력을 게을리 한 채 조직만 살찌워온 상황에서 요금 인상 부담을 시민들에게 전가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또 "상수도사업본부가 인상된 요금을 근거로 내년도 예산까지 편성해 의회에 제출, 시의회의 예산 심의·의결권도 무시했다."고 상수도사업본부를 질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0월에도 9% 요금 인상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시의원들은 "상수도사업본부가 경영합리화 방안을 마련할 경우, 내년 중에라도 요금 인상에 대해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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