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민 양도 중학교 진학 전에 주요 과목을 선행했지만 다양한 교양을 쌓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다음 학년의 한 학기나 1년치 공부를 미리 준비해 왔다고 했다.
이 양은 "겨울방학 때는 하루 4시간 정도는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고 학원에서 배운 것 중에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 위주로 복습했다."고 말했다.
역시 수학이 관건이었다. 방정식이나 집합 등의 생소한 개념은 단순 계산 위주인 초등 수학과 차원이 달랐다. 이 양은 방학 동안 수학 전문학원에서 중1 과정을 미리 배우고 그날 배운 것은 반드시 그날 문제집을 풀면서 확인했다.
선행학습에 대한 이 양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한 번 배웠다고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어요. 또 어떤 학원에서는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수준으로 선행을 하는데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배운 것들을 확실히 아는 것도 중요해요."
겨울방학 동안에는 국어 논술학원과 과학 학원을 한 달 간 다녔다. 국어 경우 책을 읽고 강사와 얘기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했다. '한국사편지', '엄마가 들려주는 역사이야기', '테스' 등 고전과 소설을 이 때 읽었다. 과학은 중학교 과정을 미리 훑어 보는 정도로만 준비했다.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부터 다닌 한자 학원은 중학교 공부를 하면서 어휘력과 독해력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 양은 6학년 때 4급 자격을 땄다.
이 양은 초등학교 마지막 겨울방학 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는데 노력했다. 청소년 단체에서 주관한 일본체험 캠프에도 다녀왔고 미술이나 줄넘기처럼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했다.
"초등학교와 가장 다른 점이라면 중학교는 단체생활이라는 거예요. 겨울방학 때 교과공부를 선행하는 것 말고도 내 생각의 깊이를 키우는 독서나 다양한 체험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최병고기자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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