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TX 요금 10% 올라도 속도는 더욱 느려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고속철도(KTX)의 속도가 줄어든 반면 요금은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구미을) 의원은 14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철도공사는 철도이용 개편을 단행하면서 서울-동대구간 KTX 요금을 3만 4천900원에서 3만 8천600원으로 10.6% 인상했다.

반면 요금체계 개편 이후 서울-동대구간 KTX 평균 소요시간은 1시간 43분에서, 1시간 46분으로 3분 가량 늘었다. 또 99분 이내에 서울-동대구간을 주행하던 KTX열차가 개편 전엔 3대당 한 대 꼴이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단 한 대도 없었다.

김 의원은 "철도 운행시간지연과 파업 등으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데도 해마다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용요금을 올려 적자를 개선하겠다는 생각보다 서비스 개선과 내부개혁을 통해 이익을 증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오는 30일부터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 시속 260㎞급 KTX-이음이 본격 운행되며, 중앙선과 동해선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 이동 편...
국민 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