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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트+1' 봉산문화회관서 장기 공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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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하얀 바탕에 대각선으로 하얀 선이 그어진 그림을 1억6천만 원에 구입했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 원작의 연극 '아트'는 예술 작품인지 아닌지 가늠하기 힘든 그림 때문에 불거지는 20년 지기 세 남자의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세 친구 한 가운데 하얀 그림 한 점을 떨어 뜨린 후 관계의 변화를 살펴보는 '아트'는 예술(ART)을 통해 인간관계의 기술(ART)을 이야기하고 있다. 난해해서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현대 미술의 오만함도 지적하고 있다.

이 연극은 지난 10년간 35개 언어로 세계 각지에서 공연돼 호평을 얻었다. 2003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웃음 폭탄을 선사하며 1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정보석·오달수·권해효·송승환·고명환 등 쟁쟁한 스타들이 연극 아트 무대를 거쳐 갔다.

갖가지 버전을 만들어 내며 히트 행진을 이어온 '아트'가 또 한번 탈바꿈한다. 21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대구봉산문화회관에서 장기 공연되는 '아트+1'은 세 남자가 이끌어가는 극 전개에 여자 이야기를 보탰다. '강풀의 순정만화'로 연출력을 검증 받은 정세혁 씨가 각색·연출을 맡았으며, 대구에서 먼저 선을 보인 후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한 실력 있는 배우들이 대구 관객들을 맞이한다. 2만5천 원. 053)422-4224.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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