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15일 인명진(印名鎭)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광주 해방구' 발언 및 창녕 보선 무소속 후보 지원으로 물의를 빚은 김용갑(金容甲) 의원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경고는 5단계로 이뤄진 윤리위 징계에서 사회봉사,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에 이은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수단이다.
윤리위는 창녕 보선에서 김 의원이 지지한 후보를 도운 창녕군의원 8명의 경우에 대해서는 경고 및 당원권 정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인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김용갑 의원 본인이 잘못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고,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해 반성의 정을 보이고, 앞으로도 사회봉사를 통해 국민에게 반성의 뜻을 보이겠다고 해서 경고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또 '군부대 골프사건'과 관련, 김학송(金鶴松) 송영선(宋永仙) 의원과 송태영 당 국방전문위원에 대해서는 경고를, 당 차원의 사회봉사활동 참여가 미진하다고 판단된 공성진(孔星鎭) 의원에 대해서는 경고와 사회봉사 권고 조치를 각각 내렸다.
인 위원장은 "과거 윤리강령을 당원들이 주지하지 못하고 있고 한나라당이 윤리적.도덕적으로 거듭나 새로운 마음으로 대선을 치르기 위해 윤리 강령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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