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직장에서 정년을 맞을때 내 주머니엔 얼마나 남을까?'
연봉정보제공전문회사인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직장인 1천906명에게 '내 재산, 정년 퇴임 때쯤이면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2억 이상 - 5억 미만'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22.8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억 이상 - 10억 미만'이란 답변도 20.51%로 나타났다. '10억 이상 - 30억 미만'이라는 대답은 16.95%였으며, '1억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도 13.90%였다.
이를 연령대 및 성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2억 이상 - 5억 미만'이란 답이 우세했지만 20대와 30대 여성은 '5억 이상 - 10억 미만'을 저축할 수 있을 것이라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렇다면 실제 급여를 저축, 만들 수 있는 목돈은 얼마나 될까.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봉(한국경영자총협회 발표)인 2천598만원에 페이오픈이 조사한 2006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평균 연봉 인상률 5.99%를 매해 적용, 그 연봉의 21.3%(통계청 자료를 인용하면 올 평균소비성향이 78.7%, 따라서 21.3%를 저축한다는 의미)를 금리 5%짜리 비과세 적금에 들었다고 가정해보자. 해마다 연봉이 인상된다는 가정 하에 30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자녀양육비 등의 각종 비용은 평균소비액에 포함됐다.
위의 기준으로 산출해보면 첫해 581만 원 이었던 통장의 잔고는 5년이 되는 32세에 3천598만원, 10년 차에 9천406만원, 15년 차에 1억8천443만원, 20년 차에 3억2천150만원, 25년 차에 5억2천552만원, 그리고 30년 차인 57세(정년)에는 8억2천479만원을 저축할 수 있다고 페이오픈은 설명했다.
이를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66.46%는 정년이 되었을 때 자신의 예상재산정도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좀 더 많이 모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페이오픈 측은 "실제로 저축액을 산출한 결과 전체 60%가 넘는 응답자들이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저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하지만 위의 자료는 해마다 연봉의 21.3%를 저축했을 때의 결과이기 때문에 꾸준한 저축과 함께 안정적인 재테크 전략을 사용해야한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