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규용 시의원 "코시안 복지 市가 나서야"

대구시의회(의장 장경훈)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제157회 임시회를 개회했다.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3조 7천354억 원 규모의 2006년도 대구시 추가 경정예산과 1조 5천747억 원 규모의 2006년도 대구시 교육청 추가 경정예산안을 심사한 뒤 올해 회기를 모두 마친다.

임시회 첫날에는 정규용(남구) 시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대구시에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에 대한 복지대책'을 촉구, 관심을 끌었다.

정 의원은 "대구의 국제결혼 이주여성은 1천600여 명에 이르지만 대구시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특히 2세(코시안:한국인과 동남아시아인 사이에 태어난 자녀)들에 대한 복지·교육 대책은 전무, 사실상 이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2세들에 대한 대구시 차원의 정책특단이 절실하다. 이들도 엄연한 한국인이자 대구시민으로 기본적인 언어교육, 부업활동, 자녀교육 상담, 한국전통문화 이해 등의 프로그램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의원은 "대구시가 종합복지관, 평생교육기관 등에 프로그램을 위탁 시행하고 나아가 시민사회운동으로 확산시킬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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