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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세계사/엄창현 지음/페이퍼로드 펴냄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인물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흔히 전쟁광으로 알려진 히틀러는 한때 자동차광이었으며 지동설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천문학자 케플러는 곤궁한 생활로 인해 점성술사를 하기도 했다. 천문학자가 사람의 별점을 봐주었다는 사실이 아이너리하게 비춰진다.

또 로코코 시대가 낳은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는 철학자이자 의사, 수학자 였으며 뛰어난 대화술과 엉청난 독서량에 기초한 폭넓은 교양으로 당시대 저명 인사들과 교류했다. 종교개혁자이며 농민전쟁의 선봉장이었던 토마스 뮌처는 돗자리를 깔아주면 꼬리를 내리는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 였다. 저자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은 것이 역사이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 가는 것 또한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임을 제시하고 있다. 368쪽, 1만3천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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