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차 신규 등록이 작년에 비해 41% 증가한 데 반해 국산차의 신규 등록 증가율은 4, 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내놓은 '2006년 11월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1-11월 수입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 6천930대로 작년 같은 기간(2만 6천176대)에 비해 1만 대 이상 늘었다.
배기량으로 보면 2천~3천㏄가 1만 4천144대로 무려 42.4% 증가했고 2천㏄미만(8천414대)도 증가폭이 40.2%에 이르러 3천㏄ 초과 차량의 증가율(1만 2천211대, 34.6%) 을 능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17.1%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으며 도요타 13.3%, 메르세데스벤츠 13%, 혼다 9.5% 등이 뒤를 이었다. 대륙별로는 유럽의 브랜드가 57.2%를 차지, 일본(27.2%), 미국(15.5%) 브랜드보다 여전히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현대차의 신규등록 차량은 52만 8천722대, 기아차는 23만 9천722대로 각각 5. 8%, 1.4% 느는 데 그쳤다. GM대우는 11만 4천50대로 18%가 늘어, 르노 삼성(10만 9천456대, 4.6%), 쌍용(5만 2천574대, -20.9%)을 제치고 당당히 국내 '빅3' 반열에 진입했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차종별로 보면 중형(20.6%), 대형(17.9%)만이 큰 폭의 상승률을 이어갔을뿐 경형(-16.8%), 소형(-21.9%)은 부진했다. 모델 가운데는 쏘나타가 12.5%의 등록 비중으로 부동의 '베스트 카' 명성을 이어갔다.
연료별로는 기름값이 많이 오른 경유차(-1.9%)가 감소세를 보인 반면 LPG(31.4%) , 가솔린(4%) 등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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