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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담뱃갑에 첫 금연사진 광고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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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담뱃갑에 글자만이 아닌 그래픽 또는 사진을 담은 금연광고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벨기에서 판매되고 있는 담배들은 지난 10월부터 시체와 종양, 잿빛 폐와 썩은 이 등 흡연의 해로움을 경고하기 위한 사진을 담기 시작했다. 특히 암과 병든 폐의 이미지를 담은 사진들의 효과는 큰 것 같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한 시민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14세부터 흡연을 계속하고 있다는 디디에 리슈(43) 씨는 "경고 글자보다 그림이 훨씬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벨기에 연방 보건부는 앞으로 3년내에 담배 회사들에게 42종의 금연캠페인 사진들을 담뱃갑에 인쇄할 것을 요구했다. 성적 무능력을 상징하는 자극성이 다소 약한 그림들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담배회사들이 "과도한 부담"이라며 반발함에 따라 42종의 사진 가운데 썩은 이, 잿빛 폐, 목 위에 턱의 2배 크기의 붉은 종양을 가진 남성 그림 등 섬뜩한이미지를 담은 사진들을 선택 사항으로 하는 등 다소 완화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25개 회원국 가운데 담뱃갑에 금연사진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나라는 벨기에가 처음이다.

하지만 영국과 체코, 몰타, 아일랜드 등이 금연사진 광고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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