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 전망을 듣는다)권준호 태왕 대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해로 회사 설립 30주년이 됐고 이제 새로운 30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 건설업계의 대표적 2세 경영인 중 한 명인 태왕의 권준호(42) 대표 이사.

지난 2004년 가을 대표 이사로 취임한 그는 "지난해 태왕의 모태인 섬유 부문을 완전히 정리했고 이제는 건설업이 주력이 됐다."며 "올해부터는 청도 그레이스 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레저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양 시장이 좋지 않던 지난해 태왕의 성적도 예전만큼 좋지는 않았다.

권 대표는 "수도권을 겨냥한 정부 정책이 지방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분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타업체보다는 분양 결과가 좋았지만 대형 역외 업체 진출에 따른 공급 과잉과 지가 상승에 따른 고분양가 등으로 분양 시장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설업계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부나 시 차원에서 지역 업체 보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개 건설 공사 현장에 하루 적게는 10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할 정도로 고용 효과가 엄청나다."며 "기술력에서는 뒤지지 않지만 자금력 등에서 대형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만큼 관급 공사를 포함해 민간 부문까지 지역 업체가 생존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올해 태왕의 분양 목표는 4개 단지 2천500여 가구.

"공급 물량이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지만 한해 공사 현장이 10여 개 정도는 되어야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며 "올해부터는 수도권과 해외 건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 업계에서 성공적인 2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 권 대표는 "황금동 아너스 등 태왕 브랜드가 지역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 온 것 같아 항상 지역민들에게 감사한 생각을 하고 있다."며 "올해 내로 문화 재단을 설립해 지역 봉사 기업으로 한몫을 담당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