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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냥꾼' 대구 오리온스, SK전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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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의 시간도 헛되이 할 수 없는 농구 경기에선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올수록 미세한 실수를 용납치 않으며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엇갈려 짜릿함과 허탈함이 교차한다. 대구 오리온스는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SK와의 경기에서 이같은 농구의 속성을 드러내며 82대80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지난해 2월4일부터 이날까지 SK에 7연승, '천적'으로 자리잡았고 15승15패로 승률 5할을 채우며 공동4위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서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오리온스의 마커스 다우잇(8점)이 김승현의 대담한 고공 패스를 이어받다 SK의 키부 스튜어트로부터 슛 동작 파울을 얻어냈다. 최근 합류한 센터 다우잇은 수비 기여도에서 긍정적 측면을 보이고 있지만 득점 능력이나 파워에서 부족한 점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자유투 성공률은 50%로 낮은 편.

농구 경기의 1, 2, 3쿼터 경기는 10점 차 내외로 유지될 경우 4쿼터에서 언제든 반전이 가능하므로 어찌 보면 별 의미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날도 1, 2쿼터에선 오리온스의 피트 마이클(33점·13리바운드)과 SK의 스튜어트(19점·10리바운드)가 골밑에서 호각을 이루며 오리온스가 47대42로 앞섰다. SK는 3쿼터에서 루 로(20점)와 방성윤(20점)이 15점을 합작하면서 60대63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4쿼터에서는 오리온스의 마이클과 이현준, SK의 방성윤과 루 로가 슛 공방을 벌이며 접전을 벌이다 14초를 남겨두고 동점인 상황에서 다우잇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자유투 능력이 떨어지는 다우잇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차분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패색이 짙던 SK는 경기 종료 0.2초를 남기고 스튜어트가 다시 다우잇에게 슛동작 파울을 얻어 냈으나 스튜어트의 자유투 2개는 모두 림을 겉돌고 말았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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