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사진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구시가 국립 현대미술관 대구분관(사진 분야) 건립을 추진, '사진의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9일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나 국립미술관의 지방관 건립 계획 중 하나인 사진 부문의 국립 현대미술관 분관을 대구에 유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지난 10월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 '2006 대구사진비엔날레'에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큰 성공을 거둔 것에 힘입어 사진 특화 미술관 건립 추진에 나섰다.
대구는 한국 사진의 도입기인 1920년대부터 1970년 말까지 전국에서 가장 왕성한 사진 활동을 한 지역으로 1980년대 이후에도 지역 대학에서 매년 300여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는 등 전국 최대의 사진 전문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립 현대미술관 대구분관의 유치가 성사되면 아시아의 사진 거점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김 시장은 2015년 예정된 국립도서관 대구분관의 조기 건립(2012년)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연계한 뮤지컬 산업 육성지원사업 사업비 지원을 문화관광부에 건의했다. 김 시장은 또 10일 청와대를 방문, 오는 2월 21일 예정된 국채보상운동 100주년 기념식 때 노무현 대통령의 참석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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