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오후 10시부터 1시간 동안 TV 생방송을 통해 신년 특별연설을 하고 25일에는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신년 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해에도 연두 회견을 TV 방송을 통한 특별연설과 기자단과 회견으로 2차례 나눠 진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신년 특별연설에서 노 대통령은 재임 4년을 평가하고, 그동안 해 온 일을 중심으로 각 분에에 대해 담담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정치·경제 ·외교안보·사회 분야에서 정부가 추진해 온 각종 정책의 성과를 설명하고, 남은 1년 동안 국정을 어떻게 마무리 짓느냐를 밝힌 뒤 국민의 지지를 당부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는 것 같다."고 전하고, "개헌에 관한 말씀이 들어갈 지는 원고를 마지막 손질 중이어서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해 신년연설에서는'양극화 해소'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양극화 재원마련을 위한 방안으로 논란이 됐던 '증세 논쟁'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서 FTA 협상 국면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한해 국정의 큰 흐름을 관통했던 핵심 이슈들을 신년연설에서 제기하기도 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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