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개최·혁신도시 조성·KTX 역사 유치 등 거대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김천의 저력을 배우려는 전국 자치단체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평택 시의원 및 공무원 등 18명은 지난 주 김천을 찾아 삼락동 일대 33만㎡ 규모의 종합스포츠타운과 문화예술회관, 시립도서관, 직지문화공원 등을 견학했다.
이들은 인구 15만 명도 채 안되는 중소도시에서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혁신도시를 유치한 저력에 놀라움을 나타내며 성공 비결을 궁금해 했다.
지난해 10월 제87회 전국체전 개최 이후 최근까지 벤치마킹을 위해 김천을 찾은 자치단체는 광주, 여수, 진주, 논산, 아산, 고양 등 40여 개, 9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영월군은 군수, 군의회 의장 등 90명의 견학단을 구성, 방문하기도 했다.
전국체전에 맞춰 체육관·수영장·테니스장 등을 신축, 33만㎡ 규모의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한 김천은 시설이나 대회 운영 등에서 성공적으로 체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또 도시경관 기본계획을 토대로 영남제일문, 문화예술회관, 시립도서관, 김천대교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에 도시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고 시내에 250여 개의 공원을 조성, 경관 우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오는 5월과 9월 열리는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애쓰고 있고 최근엔 실내수영장과 체육관 등 경기시설을 시민들에게 생활체육시설로 개방하고 있다.
김천은 벤치마킹이 줄을 잇자 이들을 상대로 한 관광 코스 및 상품 개발도 구상 중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국내는 물론 중국 등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른 것은 김천의 위상이 그 만큼 올라간 것이며 체계적이고 활용적인 홍보전략으로 김천의 브랜드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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