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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승마체험장 '대말(竹馬) 테마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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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상품화안 구체화

영천시가 임고면 황강리, 운주산 자연휴양림 내 조성되는 승마체험장을 영천대말과 관련한 테마공원으로 꾸미기로 하는 등 '영천대말' 상품화 프로그램이 구체화되고 있다.

영천시는 그동안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왔던 '영천대말'이 힘과 남성, 용맹을 상징한다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최근 영천대말에 대한 고증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우선 휴양림 입구 진입로에 남성을 강조한 영천대말상(馬像)을 건립하고, 시민공모를 통해 대말에 대한 캐릭터 개발에 나서기로 하는 등 영천대말을 친근한 동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영천출신, 고려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이 선죽교에서 최후를 맞이할 때 죽음을 예감하고 말을 거꾸로 타고 갔다는 고증에 따라 관광객이 많은 휴일을 맞춰 임고서원에서 승마체험장까지 말을 거꾸로 타는 제례의식도 만들어 대말과 관련된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영천대말 축제 개최와 말박물관 건립, 시내 주요 도로에 영천대말 부조상 설치 등 이미지 쇄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손이목 영천시장은 "앞발을 치켜든 영천대말의 형상은 외지인들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환시킬 수 있다."면서 "영천지역 학생들은 물론, 인근 도시의 대학교 및 초 중 고교를 대상으로 하는 체육활동 승마 실습장으로도 활용, 영천대말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 개장을 앞둔 승마체험장은 영천 운주산 자연휴양림내 임야 77㏊에 들어서며 35억 원의 사업비로 국제 규격의 최첨단 실내승마장 시설(706평)과 70필의 말을 사육할 수 있는 마사가 건립된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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