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지난해 2천40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했다.
이는 2005년 당기순이익(1천753억 원)에 비해 37% 증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당초 목표치(2천200억 원)를 크게 웃도는 실적.
또 총수신 18조151억 원과 총대출 13조2천558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에 비해 각각 7.2%, 14.7% 증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대구은행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정이하여신비율 0.74%, 연체율 0.70%로서, 은행권 상위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했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1.32%를 기록했다고 대구은행은 덧붙였다.
이화언 행장은 "은행권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당초 경영목표를 크게 초과한 실적과 선진 우량은행 수준의 재무지표를 달성했다.며 "이는 대구은행의 핵심강점이 진가를 발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로 '영업이 강한 은행'을 설정, 당기순이익 2천8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화언 행장은 "기업의 재무성과 못지 않게 윤리경영, 환경경영, 사회 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노력, 지속가능경영도 실천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주당 565원 씩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현금배당금 총액은 746억5천여만 원에 이른다.
대구은행은 지난해엔 1주당 400원(배당금 총액 528억 5천여만 원)을 배당, 올해 1주당 배당액이 지난해에 비해 41% 증가했다.
대구은행은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해 배당액을 늘렸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외국인 주주 비중이 65%(지난해말 기준)에 이른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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