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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이어지는 낙동강 수계 다이옥산 과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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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지점 기준치 육박…당국, 폐수단속 나서

낙동강에서 유해물질인 1.4다이옥산이 과다 검출돼 관계기관이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1.4 다이옥산이 낙동강 왜관철교 지점에서 지난해 12월말 38 ppb까지 올라간 뒤 올해는 47 ppb로 환경부 가이드라인인 50 ppb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낙동강수계인 두류, 매곡정수장 원수는 지난해 12월 23.1 ppb, 28.8 ppb이었으나 올해는 42.1 ppb, 40.5 ppb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와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 등은 안동댐의 방류를 요청해 수치를 낮추기도 했다.

정만석 상수도본부 물생산 관리팀장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낙동강 유량이 줄어들면서 다이옥산 농도가 높아졌다."며 "이달 중순을 정점으로 수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1주일에 한번씩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폐수 배출 업소가 많은 구미공단과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갈수기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옥산은 기계 세척제, 시약, 각종 용제 등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물과 잘 섞이는 특성이 있고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입증됐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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