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황금은어(사진) 복원에 나섰다. 어민들을 중심으로 은어조합도 설립된다.
지느러미 부근에 황금빛 띠가 있어 황금은어로 불리는 영덕 은어는 시원한 수박향과 오이향이 나고 영양가가 높아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어종.
영덕군은 이 황금은어를 산업화해 영덕 은어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는 한편 주민 소득 증대와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우선 은어 산란지로 유명한 오십천에 대해 바닥 모래를 걷어내는 준설작업, 중류에 어도 추가 설치, 상류 물웅덩이인 무릉소 복원 등을 실시해 은어가 상류로 쉽게 올라가 산란, 성장, 서식할 수 있도록 해줄 계획이다.
또 황금은어 양식장 조성으로 은어 연중 공급, 훈제가공식품 등 다양한 은어 식품 개발 및 브랜드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은어양식장이 조성될 경우 연간 200만 마리의 은어 생산이 가능해 매출만 21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오는 3월 중 30여 명으로 구성된 은어영어조합법인도 설립된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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