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30대 여성들의 자살과 함께 추락, 감전 등으로 인해 14일 하루동안 대구에서만 6명이 숨졌다.
14일 오후 11시 30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 모 빌라 3층에서 양모(26·여) 씨가 '한 달 전 남자친구와 헤어져 괴롭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52)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오후 8시 20분쯤에는 대구 남구 이천동 한 아파트에서 김모(35·여)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오후 7시 35분쯤에도 대구 북구 태전동 한 모텔 객실에서 이모(28·여) 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주인(28·여)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추락, 감전 등으로 인한 변사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의 한 모텔에서 혼자 생활하던 최모(59)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관리인 성모(71)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오후 7시 10분쯤엔 대구 남구 대명동 강모(63) 씨의 집 1층 계단에서 강 씨가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으며, 오전 11시 10분쯤엔 대구 북구 복현동 한 고교 지하 전기실에서 학교 시설관리직원인 이모(40·수성구 파동)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3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장성현·서상현·정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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