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대구가톨릭대 입학예정자 2명의 유족들이 4년만에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대구가톨릭대는 오는 21일 졸업식 이후 효성캠퍼스 내 성당에서 열리는 지하철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 때 고(故) 김택수(당시 19세), 방민휘(당시 19세) 씨 등 당시 입학 예정자 2명의 부모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체육교육과 수시모집 합격자였던 이들은 사고 당일인 2003년 2월 18일 오전 대구교육대에 테니스 연습을 하러 가기 위해 사고 전동차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이에 앞서 대구가톨릭대는 2003년 3월 개최된 입학식에서 이들의 유족에게 명예입학허가서를 전달한 데 이어 2004년 5월에는 이들과 함께 숨을 거둔 체육교육과 선배 고(故) 김종석(당시 22세), 서동민(당시 22세) 씨 등 4명을 위해 교내 테니스장에 추모비를 세워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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