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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특급비밀' 백화점 상품권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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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서열로 인식

명절 선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백화점 상품권, 올 설에는 대구의 백화점 중 어느 백화점이 가장 많이 팔았을 까? 상품권 판매액은 절대 경쟁 백화점에 알려줄 수 없고 해당 백화점에서도 담당 직원과 사장만이 아는 극비(?) 사항이다.

'영업비밀'이자 바로 사세(社勢)를 나타내는 것이어서 백화점 홍보라인에서조차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대백프라자 포함)은 상품권 매출액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지난해 설 대비 신장률이 21%에 달한다고 밝혔고 동아백화점도 15% 늘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은 상품권 판매 신장률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의 경우 상품권 가맹점이 서울에 집중돼 있는 등 사용폭이 제한되면서 매출이 떨어진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잇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대구점측은 "서울 롯데쇼핑 본점에서 상품권 매출을 집계하기 때문에 대구에서의 판매액을 산출해 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대구·동아백화점 관계자는 "가맹점 확대 등으로 올해는 다량 구입하는 거래업체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기업체의 상품권 구매권 종류도 기존의 5만·7만 원권에서 10만 원권으로 집중돼 매출규모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설 선물 판촉기간동안 대구·동아백화점의 개인 구매객을 상대로 한 상품권 매출도 지난해 설에 비해 8~9% 신장세를 기록했으며, 역시 10만 원권이 가장 인기를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백화점 특수영업팀 황주동 과장은 '발행 초기 해당업체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한정돼 판매량이 미미했지만 가맹점 확장 등으로 사용폭이 넓어지면서 백화점 상품권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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