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말 대선 앞두고 군소 대선주자도 '기지개'

연말 대선을 앞두고 군소 주자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김원웅(대전 대덕구) 열린우리당 의원은 1일 "충청권의 정통성 있는 대선주자는 나"라며 "개혁·진보세력과 민족진영의 전통성에 기반한 대선주자로서 여권의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에 참여하겠다."고 대권도전 의사를 표시했다. 김 의원은 "범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검증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강운태 전 내무부 장관도 지난 1월 말 자신의 정책구상을 담은 저서 '똑똑한 정부 빛나는 대한민국'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장관은 "올 하반기에 신당 창당 뒤 민주적 경선절차를 거쳐 국민 평가를 받겠다."말했다.

삼미그룹 부회장 출신인 서상록 씨 역시 최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업 부회장에서 롯데호텔 양식당 웨이터로 변신해 화제가 됐던 서 씨는 "어떤 경우에도 좌파 세력에 정권을 맡길 수는 없다."며 "다음달 초 경선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02년 대선에도 노년권익보호당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도 지난달 13일 열린우리당 오픈 프라이머리 참가를 선언했다. 15대 대선 때도 민주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적 있는 허 전 총재는 "지난 해 7월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당의 정풍 운동을 추진해 왔다."며 "당 경선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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