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서 중·고생 200여명 상대로 사기친 10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꼭 갖고 싶었던 시계였고, 시중에선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다, 값도 저렴해서 용돈을 모아 인터넷으로 구매 신청을 했는데, 물품은 보내주지 않고…. 너무 억울하죠."

올 연초 인터넷 물품 사기 판매에 걸려 용돈 20여만 원을 몽땅 날린 이모(18·고교 2년) 군은 지금도 울분을 터뜨렸다.

인터넷 물품 사기 판매가 좀처럼 숙지지 않는 가운데 구미경찰서는 중·고교생 200여 명으로부터 10만~20만 원씩 모두 2천500여만 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로 J(19·광주시) 군을 5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J군은 지난해 8월 인터넷 카페 두 개를 개설해 놓고 전국의 중·고교생들을 상대로 신발, 의류, 시계 등 각종 물품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뒤 물건을 구입하려는 청소년들로부터 물품 대금 2천500여만 원을 송금받고도 물건은 보내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J 군은 에어프로(시계), 인터밀란 나이키(이상 의류)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물품을 다양하게 갖춰놓은 것으로 꾸몄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J군이 20여 개의 대포 통장과 3개의 대포폰을 사용하며 피해자들 추적을 따돌린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