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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주 지역 아파트 값 '도청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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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대 심리 작용…1년새 10~20% 올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안동과 영주 지역 아파트 값은 오히려 10~20%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안동시 옥동 S아파트 30평형이 1억2천만 원, 송현동 C아파트 30평형이 1억1천만 원에 거래돼 1년 전에 비해 10% 이상 올랐다. 또 1년 전 거래가가 5천만 원 선이었던 용상동 H아파트는 최근 들어 20% 가량 오른 6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주 지역도 안동과 비슷한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주시 가흥동 H아파트 33평형의 거래가격은 7천500만~8천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천500만 원이나 올랐으며, 휴천동 N아파트 23평형도 6천800만 원선에 거래돼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이 같은 요인은 최근 몇 년 사이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없었고 이사, 결혼 등으로 분가하는 가구는 늘고 있는데 아파트 공급이 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이와 함께 최근 분양 중이거나 분양 계획인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500만 원선까지 올라 기존 아파트까지 동반 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경란(안동시 송현동) 공인중개사는 "수요에 비해 물량이 부족한 이유도 있지만 도청 이전이라는 기대 심리 때문에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 가격 동향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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