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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 외곽포 폭발…단독 4위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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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3점슛 17개를 터뜨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단독 4위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피트 마이클(42점·14리바운드·3점슛 6개)과 김병철(23점·6어시스트·3점슛 5개)을 앞세워 공동 4위였던 서울 삼성을 102대88로 대파, 5위(0.5경기 차)로 밀어냈다.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양팀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오리온스가 김승현, 삼성은 강혁이 각각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먼저 기세를 올린 팀은 삼성. 1쿼터는 23대28로 뒤졌으나 전반에만 28점을 몰아친 네이트 존슨(43점·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전반을 52대50로 앞선 채 끝냈다.

3쿼터 중반까지 양팀은 득점 공방을 벌였지만 후반 들어 오리온스가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판세가 기울었다. 오리온스는 70대71로 뒤진 3쿼터 종료 2분44초전부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삼성을 무득점으로 막은 채 마이클, 김병철, 정재호(13점·3점슛 4개)가 무려 14점을 퍼부으며 84대71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오용준(12점·3점슛 2개)까지 공격에 가세한 오리온스는 4쿼터 들어서도 외곽포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4쿼터 후반부터는 벤치 멤버를 고루 기용하며 플레이오프에 대비, 컨디션을 조절했다. 삼성 서장훈은 이날 통산 4천 리바운드를 돌파했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부산 KTF는 원정경기에서 안양 KT&G를 103대96로 누름으로써 2·6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KTF는 창원 LG와 공동 2위에 올라서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갖게 됐다. 단독 6위였던 KT&G는 이 패배로 원주 동부와 서울 SK에 공동 6위 자리를 허용,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한 장의 티켓 주인은 25일 정규 시즌이 종료되서야 가려질 전망이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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