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봉산면 중리·창촌·평촌 마을의 90여 가구 주민 300여 명은 창촌상수도에서 나오는 흙탕물과 가뭄 때 물부족으로 각종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창촌마을 박희중(49) 이장은 "창촌상수도의 흙탕물을 언제까지 식수로 사용해야 하느냐. 흙탕물로 빨래도 할 수 없고 가뭄으로 단수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1년 전부터 대책을 호소했으나 시에서는 아무런 방안도 마련하지 않다가 지난 9일 3개 마을의 부녀자 10여 명이 상수도에서 나오는 흙탕물을 양동이에 담아 면사무소에 항의하자 시 관계자들이 지난주에야 면사무소에 와서 경위를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용후 김천시 상하수도과장은 주민들에게 "그동안 창촌상수도 대책으로 3개 마을 내 10여 곳에 상수도 암반관정을 팠으나 취수량이 부족해 실패했다."면서 "최근 시 예산으로 평촌마을에 대형 관정을 개발했기 때문에 식수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평촌마을 상수도 공사는 오는 5월 완공될 계획이어서 이곳 주민들은 앞으로 2개월여 동안 흙탕물을 끓여서 식수로 사용해야 한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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