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영양읍 구 농촌지도소에 향토작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 청년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영양미술관'이 23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5시 구홍조 영양 부군수를 비롯해 군의원과 문화·예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개관식이 열렸다.
남영국 군의장은 "구 농촌지도소를 리모델링하여 규모는 작지만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을 골라 장르별로 전시할 수 있어 지역주민 및 미술학도들의 체험·교육의 장소로 활용, 문화예술로 쇠외된 지역의 문화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을 기념해 '2007 봄의 향기'를 주제로 오는 4월 13일까지 손경수 화백 등 영양출신의 향토작가들의 작품 60여 점을 한자리 모아 개관기념 특별전을 연다.
손경수 화백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젊은 작가들에게 많은 전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054)683-3834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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