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품을 감정하며 우리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KBS 1TV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이 600회를 맞는다. 1995년 첫 방송을 시작해 12년간 이어져 온 방송 'TV쇼 진품명품'은 25일 오전 11시 600회 특집으로 '기증' 의사를 밝힌 의뢰인과 의뢰품으로 꾸며진다.
첫 번째 의뢰품은 단아한 목가구. 정교한 조각,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이 목가구는 한국고미술협회에서 기증한 의뢰품으로,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두 번째 의뢰품은 화려한 색감의 모란도 10폭 병풍이다. 예부터 '꽃 중의 왕'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모란은 도자기, 민속품, 의복 등 다양한 기물에 사용되었다. 남원 향토박물관에 기증될 이 모란도 10폭 병풍의 가치를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대동운옥'이 소개된다. 이는 중국 '운부군옥'의 체제를 본떠 인물, 지명, 역사 등 다양한 사실을 총망라해 놓은 것으로, 임진왜란 이전의 역사적 자료를 보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귀중한 문헌이다. 조선 지식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대동운옥'을 통해 우리 역사 속에 숨겨진 사실들을 되짚어 본다.
이와 함께 전북 남원과 경북 안동을 연결, 흥겨운 놀이마당과 함께 다양한 의뢰품을 만나본다. 각 지역의 숨은 의미를 짚어보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갖는다. 쇼감정단으로 개그맨 이용식, 가수 김혜연, 치과의사 홍지호가 함께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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