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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에 '봄바람?'…소비심리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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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은행이 대구·경북지역 등 전국 30개 도시 2천443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분기에 비해 소비심리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형편도 전분기보다 나아졌다고 말한 가구가 많아져 일단 지표상으로는 봄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소비심리와 관련,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올 1/4분기 소비자심리지수는 103을 기록, 전분기(98)보다 5포인트 커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4분기부터 내리막길을 걸어 109(지난해 1/4분기)→101(2/4분기)→96(3/4분기)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4/4분기 98을 나타내면서 반등, 올 1/4분기에 다시 100을 넘어섰다.

현재생활형편CSI는 전분기 79에서 올 1/4분기 82로 늘어나 전분기보다 생활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형편전망CSI 역시 86에서 91로 커져 생활형편전망이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는 가계가 조금씩 늘고 있음을 나타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4에서 96으로, 소비지출전망CSI는 108에서 110으로 모두 전분기보다 2포인트씩 상승, 소비지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분기보다 지출을 늘릴 것으로 나타난 품목은 의류비(100→101), 교육비(114→116), 여행비(90→92), 의료·보건비(118→119)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향후 6개월 이내에 승용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을 조사하자, 전분기와 동일한 수치(5%)가 나왔다.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물어보자,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조금씩 걷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올 1/4분기 69를 나타내 전분기(60)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전망CSI 역시 72에서 84로 12포인트나 상승했다.

경기전망을 좋게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물가수준전망CSI는 전분기 137에서 올 1/4분기 140으로 3포인트 늘어났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CSI= Consumer Sentiment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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