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노인전문병원은 27일 매일신문사 이웃사랑 제작팀 앞으로 100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성금은 지난 1일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나신 이이선(80) 할머니의 가족들이 마지막을 편안하게 보내신 어머님을 대신해 간호사들 앞으로 보낸 작은 정성이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노인전문병원은 임종을 앞둔 분들을 돕는 것은 간호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돈을 받지 않고
이 할머님 댁으로 다시 보내드렸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가족들은 "'남은 이들을 더욱 잘 보살펴 달라.'는 할머니의 마지막 바람"이라는 말과 함께 돈을 주고 연락을 끊으셨다고 합니다. 결국 병원 측은 유족의 뜻을 기려 이 성금을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고 매일신문사 이웃사랑 제작팀에 전달해 주셨습니다.
간호사를 대표해 박영숙 간호과장은 "많은 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귀중하게 써 달라."는 말을 전해오셨습니다. 보내주신 성금 100만 원은 매주 10만 원씩 10주에 걸쳐 이웃사랑에 소개된 분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에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을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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