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집과 참외 비닐하우스가 부서지는 피해를 입은 50대 주부가 삶의 의욕을 잃고 음독자살을 기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쯤 경북 성주군 벽진면 외기2리 석모(54·여) 씨가 농약을 마시고 신음 중인 것을 가족들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 지난해 남편과 사별한 석 씨는 이번 강풍으로 가옥 일부가 부서지고 참외 비닐하우스 5동이 피해를 입자 이날 오전 참외 논에 갔다 온 뒤 농약을 마셨다는 것.
성주·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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