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신서혁신도시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 혁신 시범도시로, 모든 주택과 기관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설치되는 '솔라타운'이 된다. 또 성서산업단지에는 영남권 에너지 R&D 허브가 될 에너지센터를 300억 원을 들여 건립한다.
김범일 대구시장, 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9일 대구시청에서 '에너지센터 건립과 대구혁신도시를 솔라시티로 건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대구시와 토지공사는 신서혁신도시를 전국 12개 혁신도시 가운데 첫 '솔라시티 모델타운'으로 조성한다. 공동 및 단독주택 9천312가구와 한국가스공사 등 12개 이전 공공기관은 물론 상업용 건물까지 모든 시설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설치한다는 것. 에너지관리공단도 혁신도시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위해 100억 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건립하는 에너지센터는 성서공단 시설안전관리사업소내에 300억 원을 들여 부지 5천 평, 건축연면적 5천 평, 지하2층·지상7층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에는 에너지관리공단 영남센터, 에너지 기술실증 R&D시설, 신·재생에너지기업 연구소 등이 들어서 영남권 에너지 교육·홍보·전시·R&D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부지(75억 원)를 제공하고 국비 150억 원과 에너지관리공단 75억 원이 투입된다.
시와 한국토지공사는 또 에너지절약형 솔라시티 모범도시 조성을 위해 혁신도시 지구단위계획에 신재생에너지시설 설치와 건물배치, 생태적 설계, 인센티브 등을 반영키로 했다.
홍석준 대구시 메카트로닉스팀장은 "영남권 에너지 R&D 거점이 될 에너지센터가 건립되면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 유치가 촉진되고, 신서혁신도시는 신재생에너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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