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지정된 방에 있는 특정인물을 찾아서 물건을 받아 제자리로 돌아오기만 하면, 상금이 무려 1억 원!"
포항지능로봇연구소(소장 염영일 포스텍 명예교수)가 오는 10월 총상금 1억 4천500만 원을 걸고 국내 최고 로봇을 선발하는 '로봇 그랜드챌린지 2007'을 포스텍에서 연다.
로봇차량이 미국 모하비 사막을 횡단하는 '그랜드챌린지'를 벤치마킹한 것.
이 로봇대회는 4, 5세 어린이가 해낼 수 있는 정도의 과제를 로봇이 수행토록 한다. 첫 대회에서는 엘리베이터 타기-지정된 방 찾기-특정인물 및 물건 찾기 등을 수행하는 게 과제다. 제한시간 역시 같은 연령대의 어린이가 이를 해내는 시간에 맞춰진다.
도전과제를 수행하는 팀(개인 포함)에게는 상금 1억 원과 대통령상을 수여하며, 해결해내는 로봇이 나오지 않을 경우 상금은 이월되고 2009년까지 최대 3억 원까지 적립될 수도 있다. 국내 과학기술대회 가운데 상금 1억 원은 처음이다.
대회운영위원장을 맡은 염영일 소장은 "국내 로봇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전 세계인들 주목을 받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적어도 2013년쯤에는 한국이 로봇기술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7월 9일부터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문의 054)279-0174.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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