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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공기총 난사 농민 서울 소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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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전화 "FTA반대집회서 분신"

지난 3일 예천 호명면에서 한미 FTA 타결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술김에 공기총을 난사해 이웃 주민 1명을 숨지게 하고 2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농민 이모(44) 씨(본지 4일자 8면 보도)의 화물차가 6일 오후 구미에서 발견됐다.

예천경찰서는 사건 직후 이 씨가 타고 도주한 1t 화물차가 6일 오후 5시쯤 구미시 광평동 수출탑 부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차 안에는 차량 열쇠가 그대로 꽂혀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또 이 씨가 6일 오후 6시와 7시 30분쯤 서울지역 공중전화를 이용, 아내와 피해자 노 씨 집에 "죽고 싶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로 수사대를 급파했다.

경찰은 이 씨가 "FTA 반대 집회에서 분신 자살하겠다."는 말을 남겼다는 정보에 따라 이 씨가 7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에서 열릴 '한·미 FTA타결 무효 범국민대회'에서 이 씨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돌발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예천·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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