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일본의 세계적 컨설팅회사인 노무라종합연구소(NRI)와 손을 잡고 일본 기업들의 도내 유치에 팔을 걷었다.
경북도는 10일 오전 11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오노 히사시(小野 尙) NRI 서울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력약정서'(MO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내 외국인 투자환경, 투자유치전략 등을 NRI에 의뢰해 객관적으로 분석하게 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도내 투자가능성이 큰 유망기업을 발굴해 맞춤식 컨설팅으로 투자유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 현지기업 수백 곳의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는 NRI의 컨설팅망을 활용해 IT 부품소재,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 일본 기업의 도내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 김장호 투자유치팀장은 "지역 외투기업의 50%가 일본기업인만큼 노무라종합연구소와 손을 잡는 것이 기존 일본기업에 대한 신뢰성 제고는 물론 신규 일본기업의 경북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1965년 설립된 일본 최초의 싱크탱크인 노무라종합연구소(NRI)는 4천400여 명의 연구원이 종사하고 있는 세계 굴지의 연구소. 지난해 연매출이 2천855억 엔(약 2조 3천696억 원)에 달한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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