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봉화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 후유증이 심각하다.
한나라당은 9일 봉화군수 후보로 우종철(47·중앙위원회 총간사) 씨를 최종 확정했으나, 공천 탈락자들이 '불공정 공천'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막판 탈락한 김동태(47·건설업) 씨는 9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씨는 "당이 공천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한 당적 이적경력을 가진 후보를 공천했다. 사실상 공심위가 전과 사실을 문제 삼았지만 공천자도 전과 사실이 있다. 부당한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고, 대권 후보들의 세력 다툼에 희생됐다."며 무소속 출마 이유를 밝혔다.
엄태항(59) 전 봉화군수, 박현국(49) 전 봉화군 농업경영인 회장도 일제히 "지역에 연고가 약한 우 후보가 공천돼 해 볼 만하다."며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이와 관련, 엄태항·류인희 전 군수와 박현국 전 농업경연인 회장이 10일 만나 무소속 연대를 모색하기로 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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