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민들이 방폐장을 유치한 데는 그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이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9일 열린 경주방폐장지원사업범시민대책위 출범식에서 상임대표에 선정된 백수근(61) 신라CC 대표이사는 "정부는 하루빨리 시민들이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납득할 만한 수준의 지역 지원사업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상임대표는 "방폐장 유치지역에는 특별법에 따라 충분하게 지원해 줄 수 있는 근거가 있다."면서 "정부가 19년 동안 표류하던 방폐장 입지선정에만 몰두했을 뿐 이후 유치지역에 대한 정책을 소홀히하면서 문제가 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주시민들은 지금 생떼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특별법에 따른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선의 경주시의원을 역임한 백 상임대표는 5대째 이어오고 있는 경주 대추밭한의원 원장이며, 새마을운동경주시지회장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펴고 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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