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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산양 울진 서식 잇따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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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보호책 이번엔 제대로

울진이 산양 서식지로 잇따라 확인됨에 따라 정확한 생태조사와 보호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울진 한 야산에서 산양을 구조해 보호해 온 이범석(56·울진 북면·본지 10일자 7면 보도) 씨는"울진국유림 산불진화대원으로 일하면서 응봉산 일대와 북면 두천리, 불영사 계곡 등지를 자주 오르는데 가끔 산양으로 보이는 동물이 풀을 뜯는 모습을 목격한다."고 말했다. 응봉산과 통고산 일대 주민들, 울진국유림과 군청의 산불진화대원 등도 산양을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산양은 2∼5개체의 가족군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습성을 갖고 있으므로 한두 마리가 목격됐다면 실제 서식하는 산양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동물보호협회와 학계에서는"다른 동물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악지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양이 남방한계인 울진지역에서 살고 있음이 지난 2000년에 이어 이번에 또 확인된 만큼 서식지에 대한 보존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울진에서는 지난 2000년 밀렵꾼에 의해 산양이 불법 포획된 적(본지 2000년 1월 15일자 16면 보도)이 있다.

엄기연 울진군청 문화재 담당은 "2000년 밀렵꾼에 위한 산양 불법 포획 이후 보호구역 지정 등이 추진되는가 싶더니 지금껏 별다른 진전이 없다."면서"당장 조난되거나 다친 산양에 대한 치료와 방사 등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시설 마련이 필요하지만 적잖은 예산이 필요해 시·군이 맡기에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신상민 씨는 "2002년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실태조사를 벌인 적이 있다. 올해 다시 예산을 확보해 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2차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상당한 뒤 이 씨에 의해 보호받아온 울진 산양은 10일 오후 처음 발견됐던 북면과 서면 경계지점 응봉산 씨씨골에서 산으로 돌아갔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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