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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방문의 해' 맞아 관광객 20% 이상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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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에서 경산 방면 남성현 고개 인근에 있는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이 마을은 주말마다 주차 전쟁을 치른다. 와인터널을 보려는 2천~3천 명의 관광객들로 마을이 넘쳐나기 때문. 와인터널 측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달래기 위한 위무책 마련에 부심할 정도다.

이 같은 관광객 폭증은 올해 '경북방문의 해'에 힘입은 바가 크다. 지난해 2월 와인터널이 개장된 뒤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주말에도 많아봐야 300~500명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각종 홍보활동이 펼쳐졌던 것.

경북도는 12일 '2007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1/4분기에 도내 관광객이 1천162만 3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0여만 명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도 16만 5천400여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가량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울릉군이 독도 입도 인원 확대조치 등에 힘입어 76% 증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청도군도 감와인 및 와인터널, 한재 미나리 등이 집중 홍보되면서 68%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은 예천(57%), 청송(46%), 김천(41%) 순이었다.

이는 정확한 통계 산출을 위해 유료 입장객이나 산출 가능한 방문객만을 기준으로 한 숫자여서 무료 입장객 등을 감안하면 실제 관광객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경북도는 덧붙였다.

올 1/4분기 우리나라 관광객이 9천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4%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객도 2.7% 늘어나는 데 그친 것에 비하면 경북도 내 관광객 증가는 상당히 괄목할 만한 것이다.

관광객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경북도가 1년 내내 지속되는 '52주 주말테마여행'(본지 매주 화요일 보도) 상품을 개발한데다 경북 맛기행, 고택 체험, 달빛역사기행 등 경북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화상품을 내놓았기 때문.

이재동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4분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대규모 일본 순회 홍보 설명회를 냈고 철도공사와 연계해 관광열차를 운행하는 등 유치노력을 더욱 적극화해 올해 7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 경북방문의 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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