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는 13일 40억 원대 부도를 내고 태국으로 달아났다 4년 만에 붙잡힌 모 건설업체 전 대표 이모(4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는 지난 2001년 11월쯤 김모(60) 씨에게 1천만 원을 빌리고 자신의 당좌수표를 발행하는 등 2003년까지 모두 43회에 걸쳐 7명에게 39억여 원을 빌리고 당좌수표를 발행한 뒤 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나자 2003년 5월 태국으로 달아났으나 최근 현지 경찰에게 불법체류자로 적발돼 강제추방됐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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