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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길 다방 할머니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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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10분 정도 일찍 출근하는 날은 길 다방에 들러 생강차 한잔 시켜 마신다.

생강차 한잔 마실 때 한 가지씩만 여쭌다. 언제 문 여는지, 가게 오픈 한 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요즘 날씨가 지랄 같지는 않은지, 건강은 어떤지, 단골 손님은 많은지, 친구들은 많은지 오늘 처음 개인 신상에 관한 것을 여쭈었다.

연세는… 딱 70이란다. 많이 되었으면 60인 줄 알았다고 아부했다.

생강차 한잔 마실 때 사진 몇 컷 찍는다. 찍을 때마다 저번에 찍은 사진은 내가 아직 초보라 잘 안 나와서 다시 좀 찍을게요. 처음 찍을 땐 카메라 쳐다보는 것조차 어색해 하고 꺼렸는데…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웃으셨다.

내내 건강하소서.

견석기(경북 경산시 정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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