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연고를 둔 문학인 50여 명이 14, 15일 이틀 동안 안동문화의 현장을 찾아 '팸투어'를 갖는다.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와 민족문학작가회의 안동지부가 마련한 이 행사는 농암 이현보, 퇴계 이황, 이육사 등 이 지역 사상가와 문학인들의 역사적 맥을 잇고 새로운 안동문화의 이미지를 찾기 위한 것.
이번 팸투어에는 시인 안도현·유안진·이태수 씨를 비롯해 소설가 권여선·김이정 씨, 평론가 임헌영·김용직 씨, 아동문학가 권오삼, 이춘희 씨 등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14일 가일마을과 부용대, 겸암정,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을 둘러봤으며, 저녁에는 태사묘에서 열리는 '안동문학인의 날' 행사에서 시낭송과 사인회 등을 가진다. 또 15일에는 고산서원을 참배하고 향사에 참여하며, 일직면 조탑리에 살고 있는 아동문학가 권정생 씨의 집을 방문할 계획이다.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단기적이고 형식적인 안동 이미지 제공에서 벗어나 깊이있고, 의미있는 안동문화 재생산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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