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 대구월드컵경기장의 우회도로인 고산국도~무열로 도로를 2009년까지 건설하기로 하고 16일 대구를 방문한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재정 지원을 부탁했다. 또 시는 행자부가 추진 중인 국가기관 대구지방합동청사의 조속한 건립을 요청했다. 이날 대구시가 박 장관에게 건의한 2가지 현안은 세계육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가 사무의 원스톱 서비스 실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월드컵경기장 우회도로(고산국도~무열로) 건설
대구월드컵경기장 진입도로인 달구벌대로(경산~대구 도심)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2000년부터 우회도로(고산국도~무열로)를 건설하고 있으나 재원 조달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수성구 가천동 고산국도에서 만촌동 무열대를 연결하는 5천540m 거리(폭 20m)로 지난해까지 2천910m는 공사를 끝낸 상태다. 공정률 60%로 총 사업비 485억 원 가운데 255억 원이 이미 들어갔다.
대구시는 남은 구간(2천630m)을 2009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지만 올해 사업비 150억 원 중 100억 원을 확보하지 못해 이를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줄 것을 16일 박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 도로는 세계육상대회 본부인 인터불고 호텔과 주경기장인 월드컵경기장을 연결하고 있어 세계육상대회 전 개통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대구지방합동청사 건립
행자부는 중앙정부의 지방청사가 대구 곳곳에 흩어져 있어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대구지방합동청사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달청, 병무청 등 17개 국가행정기관이 입주하는 합동청사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달서구 대구수목원 북쪽 지역인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 내에 건립된다. 대구지방합동청사는 대지 4만㎡, 건물 4만 7천㎡ 규모로 사업비는 990억 원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국가사무에 대한 원스톱 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 조속한 합동청사 건립을 이날 요청했다. 행자부는 지난해 800여 억 원을 들여 13개 정부 기관이 입주한 제주지방합동청사를 완공했고 대구를 비롯해 광주, 대전, 수원, 부산, 인천, 마산, 울산 등 19개 지역에 합동청사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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