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총격 사건과 관련해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노 대통령은 전문에서"비극적 사건에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국민과 슬픔을 같이 하고자 한다."며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 그리고 미국 국민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위로했다.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사건이 조속히 수습되어 미국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방미 조문과 관련,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간의 별도 전화 통화 계획은 없으며, 노 대통령의 방미 조문방안에 대해서도 바람직스럽지 않은 접근 방식이라고 청와대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미국 측과 정부 차원의 조문사절단 파견문제를 두고 접촉했으나 미국 측의 거절로 조문사절단은 파견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급적이면 민간차원에서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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