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 살어리랏다/새로운 한옥을 위한 건축인 모임 지음/돌베개 펴냄
한옥은 멋스런 집이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편한 집만 추구하고 있다. 최근 건축의 키워드가 '불편한 집'이다. 한옥도 장점을 살리면 삶과 정서를 담은 훌륭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서울 북촌의 한옥에서부터 제주도의 전통 초가까지 한옥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도 편리성이 반영된 신축 또는 중건된 한옥 27채에 대한 이야기다. 주거공간, 상업공간, 문화공간, 업무공간 등 각 공간의 성격에 맞게 잘 고친 한옥의 예가 실려 있다.
설계 건축가와 시공 목수, 집주인을 소개하는 한편, 집의 내력과 특징, 주변환경과의 관계, 만족도, 건축개요 등 풍성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시원스런 판형에 307컷의 컬러사진과 104컷의 도면을 해설과 함께 실어 시각적 아름다움도 준다. 업체의 연락처가 담긴 부록도 유용하다. 288쪽. 2만 8천 원.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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