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봉화군수 재선거에 나선 무소속 엄태항 후보 측은 20일 "한나라당 우종철 후보가 허위사실을 퍼뜨려 무소속 후보의 명예를 손상시켰고 선거 당락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우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엄 후보는 이날 오후 "우 후보가 19일 춘양 장터 유세에서 5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무소속 엄 후보가 군수 재직 시 봉화군청 부지를 매입하면서 '멀쩡한 군청 청사를 자기 땅에 옮겨서 자기 땅을 팔아먹었다.'는 등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엄 후보는 "군 청사부지와 관련, 군수 재임시절 6명의 지주들로부터 11억 원에 2만 2천여 평을 사들였고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땅은 단 한 평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흑색선전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 후보 측은 "한나라당 후보를 겨냥한 유언비어가 유포돼 우리 쪽에서도 군민들이 대부분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으로 대응했을 뿐"이라며 "이미 대응방안을 논의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봉화군협의회 홍보부장 이현석(46) 씨가 사퇴 의사를 밝히고 무소속 엄 후보 지지를 밝혔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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