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 유치 지원 사업비 규모를 놓고 중앙정부와 경주시가 맞선 가운데 이번에는 지원사업 대상에서 빠진 안강읍민들이 "소외됐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안강읍지역 단체들은 23일 방폐장 지원사업에서 지역이 빠진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안강은 경주시가 아닙니까?', '방폐장 경주지역 발전 100년 앞당긴다는데, 안강은 100년 그 자리에'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수십여 개를 시가지에 내걸었다.
안맥회 등 안강 애향단체들은 "방폐장 지원사업 66건 중 인구 4만의 안강 지역에는 한 건도 없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며 반문했다. 이들은 조만간 공론화를 거쳐 시에 대안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 지역 출신 한 시의원은 "지원요청사업에는 4개의 지역 사업이 포함됐었는데 결정과정에서 이들 사업이 제외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의 한 시민단체 대표는 "안강읍민 등의 요구가 무리는 아니다."면서 "시가 더 고민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안강읍에 대한 시 차원에서의 지원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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