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타결 이후 한우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2001년 10월 산지 소값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200만 원대로 올라선 이후 지난해는 최고 280만 원대까지 갔던 암소 송아지 가격이 5년 6개월 만에 다시 100만 원대로 떨어졌다.
26일 포항 기계면 우시장에서 거래된 암송아지(4개월 기준) 가격이 195만 원으로 200만 원대가 무너진데 이어 27일 상주 지천동 우시장에서도 190만 원에 거래됐다. 이에 비해 수송아지 가격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 같은 가격은 한·미FTA 타결 이전에 비해 60여만 원 정도 떨어진 것으로, 축산농가들이 쇠고기 시장 개방에 따른 가격 하락을 우려해 암송아지 입식을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주 우시장에선 평소보다 두 배가량 많은 하루 80여 마리의 송아지들이 쏟아져 나왔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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